사라진 스타가디언. 혹은 버려진 스타가디언.
다정다감하고 유쾌한 중년의 스타카디언. 비록 오래전 입은 부상으로 전투에 직접 나서진 않으나 쌓아온 연륜인지 가벼운 제압 정도는 거뜬하게 해낸다. 메탈브레스에 봉인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나 늘 준과 모우타운을 떠나지 않는다.
장난 많은 개구진 성격이나 책임감있고 정이 많아 군기있으나 결속력이 약했던 과거의 스타가디언들을 서로 뭉치게 하고 신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그 덕에 후배들과 사이가 매우 좋으며 대개 그들의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타 메카봇들에게도 친절하며 밝은 모습을 자주 보였다.
동료를 대신해 나간 외지의 임무에서 실종된 이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있었다. 폭탄 테러에 휘말려 바닷가 절벽에서 떨어졌으나 가까스로 생존. 허나 운명의 장난인지 며칠 지속되지 않던 수색이 코앞에서 중지되었고, 그렇게 행성이 터지기 직전까지 휴면상태로 겨우 살아있다가 누군가의 도움으로 탈출정에 태워지게 되었다.
이때 다친 어깨는 심각하게 망가져 큰 움직임은 거의 할 수 없는 상태. 후배와 동료들에게 지켜지기만하는 듯 해 자신의 큰 오점으로 여긴다.
휴면에 들기 직전 그리운 얼굴들을 보고싶다는 그 마음에 눈 뜨자마자 스타가디언들을 찾아다녔다. 유일하게 제 곁에 남아있는 블루캅을 아끼고, 과보호적인 모습도 가끔 보인다.
이름: 파시벌
나이: 인간 기준 약 40 후반~ 50 초
외형 특징: 남색과 백색의 베이스에 노란 포인트 도색. 의인화 기준 짙은 잿빛이 도는 머리카락, 끝이 내려간 눈, 등과 왼쪽 어깨의 큰 흉터.
성격: 모든것을 포용하는 성인군자. 자칫 가벼워보일 수 있으나 대부분의 행동을 이해하려하고 탓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참고 참고 또 참는, 조금은 자신을 무리시키는 버릇도 있다.
자관
{블랙랩틸}
“틸리, 언젠간 너도 내가 아닌 어울리는 무리에 껴야할 날이 올거야. 난 그냥 그걸 도와주는 역할일 뿐이고.”
자애. 신의 은혜.
폭력. 구원을 가장한 고통.